만해당 대선사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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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36
탐방로그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36 건봉사 근처에서 쉽게 만해대선사 시비를 찾을 수 있다. '사랑하는 까닭'과 '오도송', '법적'을 새긴 비석이 있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건봉사 주차장 근처에서 쉽게 만해대선사 시비를 찾을 수 있다.
萬海堂 大禪師 詩碑(만해당 대선사 시비)
사랑하는 까닭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 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로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悟道頌(오도송)

男兒到處是故鄕(남아도처시고향) / 사나이 이르는 곳마다 고향이거늘
幾人長在客愁中(기인장재객수중) / 그 누가 오랫동안 객수에 젖었는가
一聲喝破三千界(일성갈파삼천계) / 한 소리 큰 할에 삼천세계를 타파하니
雪裏桃花片片飛(설리도화편편비) / 눈 속에 도화가 조각조각 나는구나
法蹟(법적)
나라가 어려울 때 27세 봉완(奉玩)은 설악산에 입산하시어 연곡(蓮谷)스님의 상좌가 되시어 불문의 일대시교를 통달하시고 만주에서 관음보살의 가피로 총을 맞고도 살아나시어 거봉사 만일선원에서 심하안거 성취로 萬化스님께 萬海로 법을 받으시고 석가모니의 78대 손으로 대선지식의 위의에 계셨습니다. 불교성전과 님의 침묵으로 고뇌중생의 마음을 열어주셨으며, 특히 독립선언서의 공약삼장은 인류명화의 받침돌이 되었습니다. 영원토록 우리와 함게 계시는 상주불멸에 이르신 말씀을 오도송으로 불러봅니다.
경진년 효춘 글 法孫 雪山 謹識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36 건봉사로 가는 길이다. 이 곳에서 만해 한용운 기념관, 만해당 대선사 시비 등을 찾을 수 있다.
금강산 건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