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3.1운동기념탑

4

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360
탐방로그
새장터 3.1운동기념탑은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360에 위치한다. 안내판에는 새장터 3.1운동기념탑이라고 되어있지만, 탑에는 서천3.1운동기념비라고 되어있어 명칭과 형태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사적지 사진 상세설명

설립문
이 비가 선 우리의 고장 마산 새장터는 옛부터 광천, 강경등과 함께 충청도 서남부의 3대 시장의 하나로 처음은 모시장으로 유명하였다. 우리의 선대들은 이 장날을 이용하여 비문과 같은 역사적인 거룩한 운동을 일으켰다.
특히 이때 고시상, 이동홍, 김인두, 박재엽, 정일창, 양재흥, 송기면, 송여직, 나상준, 이승달, 유성렬, 이근호, 임학규, 조남명등 제의사는 이 운동을 선두에서 이끌었으며 끝내는 왜경에 인치 모진 고문끝에 투옥, 실형을 받는 희생을 치루었다.
위와 같은 위대한 역사와 선대를 가졌음에도 이를 미처 받들어 기릴 기회를 갖지 못하여 숙원이 된 끝에 온 군민의 합심과 동아일보의 후의로 이 비를 세우게 되었다.
1919년의 3.1운동은 이날에 폭발한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이었다. 우리나라를 강탈한 일제에 저항하여 이를 되찾으려는 우리 온 민족의 비장한 결의를 만 천하에 천명한 운동이었다. 남녀노소 빈부 상하의 구별 없이 온 민족이 한 덩어리가 되어 지축을 울리는 함성으로 만세를 외쳐 이 나라가 우리의 것임을 당당히 주장한 운동이었다. 우리는 맨손이요 적은 총칼이 있으나 이에 굴함 없이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싸울 것을 하늘에 맹서한 우리 겨레의 살과 뼈에 선혈이 튀는 통분한 싸움이었다. 서울을 기점으로 한 이 운동은 피바람에 실려 삼천리 산과 들에 펴졌으며 이해 3월 29일에는 우리 서천 고을 월명산하 이곳 마산 새장터에서 장날에 맞춘 운동으로 거듭 폭발하였다.

이 날은 기하여 우리 고을의 의사들은 미리 갑절고개와 일광재 숲 속 등에 회동 은밀히 태극기 7000여 개를 제작 당일 장꾼들에게 배포하였다. 하오 한시가 되자 마침내 장거리 돈대 위에서 독립선언문이 낭독되고 이어 대한 독립만세의 선창으로 2000 군중이 일제히 충천하는 만세를 외치며 온 장터를 누비기에 이르렀다. 목이 터지는 절규의 만세 시위를 벌이던 중 6명의 의사가 일경에 인치(引致) 저들의 경찰관 출장소에 감금되었다. 이에 의분한 우리 군중은 저들을 습격 감금된 동지들을 구출하였으나 이때 2명의 의사가 악귀들의 총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그에 더욱 격앙한 2000 여 군중의 만세 함성은 천지를 진동시키고 즉각 기수를 서천으로 돌려 행진하였다. 그러나 그 만세 행렬은 한산을 2리 앞둔 죽촌 모새다리에서 행진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곳 냇둑에 무장 매복한 일대의 왜군에 부딪혔기 때문이었다. 적의 무차별한 발포로 일진일퇴 하던 우리의 만세행렬은 결국 역불급의 일시후퇴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로 하여 우리의 무행한 의사들은 투옥, 실형을 받고 수 많은 양민이 태형을 당하였다. 이에 우리 후대들은 선대의 그 거룩한 얼을 기리며 이를 만대 후까지 이어 받들기 위하여 여기 유서 깊은 마산 새장터에 이 비를 세운다.

1987년 3월 1일 서천군3.1운동기념비건립위원회 동아일보사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360 새장터3.1운동기념탑
새장터 3.1운동기념탑
1919년 3월 20일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장날에 큰 시위운동이 일어났다. 이 날 기독교도 송기면 등은 오후 1시경 준비한 7천여 매의 태극기를 모여든 군중에게 나누어 주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선창하니 수백명의 군중이 만세를 부르며 시장을 누볐다. 이에 경찰은 만세시위를 주동한 송기면, 고시상등 6명을 체포하자 이에 격분한 2천여 군중이 경찰관서를 습격하고 만세 행렬은 한산으로 돌려 시위 하던 중 일본 경찰과 충돌하여 14명의 이사가 투옥되고, 수많은 양민이 태형을 당하였다.
1987년 서천 3.1운동기념비 건립위원회, 동아일보사가 그 날의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후세에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산 교육장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비를 건립하였다.
안내판에는 새장터3.1운동기념탑이라고 되어있지만, 정작 탑에는 서천3.1운동기념비라고 되어있다.